애마라는 이름을 가진 두명의 여자. 그들은 무용을 하는 해맑고 순수한 신세대 여성이다. 유난히 다정한 두사람은 결혼문제를 놓고 의견이 대립된다. 독신을 고집하는 애마2와 달리 애마1은 결혼하고 만다. 그뒤 3개월이 지나자 신혼의 단꿈에서 깨어나게 되고 현우의 잦은 외박과 도박에 배신감을 느낀 애마1은 애마2와 다시 깊은 우정을 나누기 시작한다. 급기야 애마1은 집을 나온다. 어느날 애마1은 승용차 접촉사고로 동협이라는 직업무용사를 만나 차츰 그 사내의 매력에 빠져든다. 아내의 자리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깨달은 현우는 애마1을 찾아가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