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모와 건강한 육체를 지닌 애마는 촉망받는 전자공학 박사인 남편 백상민과 유복한 가정을 꾸리고 살아간다. 그러나 상민이 통신산업의 총아가 될 신소재의 연구에만 몰두하자 뜨거운 가슴을 지닌 애마의 밤은 외롭고 쓸쓸하기만 하다. 그녀의 유일한 친구만이 안타까운 그녀의 심정을 위로한다. 상민의 연구가 지닌 엄청난 부가가치를 알고 있는 일본계 폭력조직은 그 프로젝트를 차지하기 위해 민수연이라는 미모의 아가씨를 동원, 미인계로 상민을 유혹하고 결국 상민은 그들의 마수에 빠져든다. 수연과 상민의 정사 현장이 담긴 비디오테입을 들고 장태석이라는 악당이 공갈을 쳐오자 상민의 재능을 아끼는 모 기업의 회장은 상민을 보호할 목적으로 보디가드를 붙여준다. 그 보디가드란 다름 아닌 애마의 첫사랑이었던 윤동협이다. 동협의 제의로 조용한 곳에 묻혀 연구를 완성할 목적으로 애마와 더불어 동협과 함께 서울을 떠난다. 늘 채워지지 않는 욕정때문에 안타까워하던 애마는 동협을 그리워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