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 이매리 둠벙에는 신비한 전설이 있다. 예전에는 물고기가 많아 낚시꾼들로 붐볐지만, 어느 순간부터 물고기를 낚으면 사라지는 기이한 일이 일어난 뒤 사람들의 발걸음이 끊겼다. 그런 둠벙을 찾게 된 세 사람. 5자 월척을 낚았다는 잡지를 보고 온 낚시꾼 '병진', 실업 후 어머니 수술비와 빚을 갚으려는 '혁수', 생태 조사를 위해 내려온 대학원생 '윤주'까지... 우연 혹은 운명적으로 이매리 둠벙에 간 세 사람은 둠벙을 마주한 순간부터 이상한 현상을 경험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