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광인 현우는 어느날 우연히 바닷가에서 의문의 CD-ROM을 발견하고 그것을 통해 영혼의 세계에 진입하게 된다. 현우는 신비스럽고 괴기스러운 밤의 공포속에서 아름다운 애마를 만나게 된다. 드라큐라의 영혼에 잠식당한 애마는 이따금 드라큐라의 몸체를 드러내면서 현우에게 자신의 생전의 억울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애마는 회사중견간부로부터 성폭행 당한 후, 우울하게 바닷가를 거닐다 지나가던 오렌지족들에게 또다시 폭행을 당하는 고통 끝에 죽음을 당한다. 밤마다 떠도는 영혼으로 사람의 몸속으로 스며들어 자신을 죽음으로 몰아간 사람들을 차례로 죽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