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조직 두목의 정부 하영은 조직원 철민과 사랑에 빠져 두목의 돈을 빼돌려 제주도로 내려온다. 그러나 철민은 돈과 카페를 전해준 후 그녀 곁을 떠난다. 찬우는 대학 휴학생으로 아버지에 대한 증오를 품고 절망적인 삶을 살아간다. 그에게는 희수와 준이라는 두명의 친구가 있는데, 나이트 클럽에서 스트립쇼를 하는 희수는 찬우를 사랑하나 찬우는 친구 이상의 마음을 주지 않는다. 어느날 찬우는 고속도로에서 술에 취한 채 하염없이 울고 있는 하영을 발견한다. 봉변을 당하려는 그녀를 구해주고 카페에서 하룻밤을 보낸후 하영과 찬우는 사랑에 빠지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선글라스를 낀 낯선 사내가 하영을 찾아오고 과거에 폭력조직에 있던 준은 찬우와 하영을 위해 그를 처치한다. 하영이 폭력조직과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준은 찬우를 불러 하영이 위험에 처해 있다고 알려준다. 그러나 이미 하영은 제주도로 내려온 다른 조직의 손에 붙잡히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