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으로 거동이 불편한 아버지 상태(임하룡)를 트레일러에 싣고 무작정 양양으로 길을 떠나는 아들 하태 (기태영), 그가 도착한 양양의 한 바닷가에는, 그의 형 중태(권오중)가 운영하는 서핑샵이 있었다. 오랜만에 서먹한 만남을 가진 세 부자. 그러나, 두 아들은 몸이 불편한 아버지를 앞에 두고 몸싸움을 벌이기 시작한다... 생활에 불필요한 물건들을 버리는 미니멀라이프가 유행이라는 요즘, 가족까지 버리려고 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에서 아버지의 슬픔은 차오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