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적한 어느 캠핑장. 이곳에 캠핑 온 사람들 중 몇몇이 사라지곤 한다. 어느 날 캠핑장으로 자매가 놀러 온다. 피가 뚝뚝 떨어지는 생고기를 썰어 먹는 주인은 캠핑 온 자매에게 관심을 갖는다. 주인 만수는 친절하게 음식도 따로 챙겨주고, 지저분한 공용 화장실이 아니라 집으로 와서 편하게 쓰라고 한다. 신나게 놀다 갈 목적으로 코 삐뚤어지게 술을 먹고 잠든 자매, 그런데 아침이 되고 텐트 안에는 동생 유진만 남아 있고 언니 영옥이 사라져 버렸다. 주인에게 잡혀 감금당한 영옥은 한 끼도 빠짐없이 생고기만 먹게 되고, 혼자 남게 된 동생 유진은 두려움에 떨기 시작한다.